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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방사유정란 | 행복한 동물이 낳은 달걀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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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공존 작성일13-11-16 23:35 조회6,444회 댓글1건

  
제가 그동안 너무 무지했었는데,
동물복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생기던 최근..
동물들이 어떤 사육환경에서 길러진 후 고기와 기타 우유 달걀등등을 생산하게 되는지를 알았습니다..
너무충격적이여서 고기를 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학대하며 길러진 동물들이 생산한건 나도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겠다 생각이 되었죠.
동물들도 너무 가혹한 처지라서 가슴아프게 불쌍했구요.
그런데 이렇게 동물복지를 생각하며 친환경으로 유기농방식으로 동물들이 살 수 있다면 그 안에서 얻는 것들은 나도 행복한 마음으로 감사히 먹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동물복지에 대해 공부와 검색을 하던중 동물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라는 다큐나 기타등등 TV프로그램에서 청솔원이라는 친환경 동물복지 농장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를 결정하게된 확실한 계기는 공장식 닭계장에서 닭10마리를 구해(?) 청솔원농장에서 방목하여 키웠더니 닭들이 난생 처음으로 흙과 풀밭에서 뛰놀고 흙을 파며 토욕을 하거나 벌레를 잡아먹거나 하는등의
정말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들을 하는것을 보고 어찌나 감동적이고 눈물이 나던지요.... 정말 남들이 보면 유난떤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 정말 충격적일정도로 왠만한 영화보다 더 슬펐던것 같아요..
아무리 돈때문이라지만 그좁은 철장안에 네다섯마리를 꾸겨넣어 학대하며 평생 움직이지도 못하고 알만 낳는 기계로 취급하다니요...
그걸보고는 아무리 싸더라고 달걀은 먹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불쌍하기도 하지만 최소한의 동물의 자유와 행복도 무시한채 인간만의 이익을 위한 먹거리는 오히려 나에게도 해가 되고 좋을 것이 없는데 모두에게..
인간은 육식을 좋아하기때문에 고기나 달걀 우유 등등을 위해 동물을 이용하고 죽이는것은 이해하지만.. 그렇게 인간을 위해 이용당하면서 고통까지 느끼게 하는것은 너무 인간이 잔인하다고 무자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이렇게 까지 학대를 하면서 고기나 달걀을 먹어야 하는걸까?
양보다 질을 생각할 수는 없는걸까?
조금 적게 아주 가끔 먹어도 충분한 것일텐데 싼값에 최대한 많이 먹겠다고
무자비한 짓을 서슴치 않게 행하고 또 그걸 좋다고 사먹는 인간들의 악순환...
나라도 먹지말자
이런식의 육식은 원치 않다..
차라리 안먹고 말지 했습니다..
그런데 청솔원이라는 동물복지를 생각하며 친환경으로 키워내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장도 있다는것을 알게되어 정말 기쁜마음을 말로도 글로도 표현할 수가 없네요..^^
공장식 닭계장에서 생산한 달걀은 아무리 싸더라도.. 심지어 공짜로 준다고해도
전 절대로 먹지 않을것이지만
이곳에서 이렇게 행복하게 키워낸 달걀은
아무리 비싸도 사먹을 것입니다^^
동물의 행복까지 생각하며 키워낸 먹거리를
소비자로써 사서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간 공기좋은 시골에 집짓고 닭 몇마리 자유롭고 행복하게 키우면서 달걀을 먹고싶습니다..
지금은 빌딩숲 아파트라는 공간에 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는게 슬프지만요 ㅠㅠ
이런곳에서 안심하고 시킬 수 있다는게 정말 기쁘네요 ㅎㅎ
도대체 감사하다.기쁘다 라는말을 몇번이나 하는건지 ㅎㅎㅎ 동물을 사랑하는 농장주들만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이런곳이 있다는점에 희망이 생기네요^^
오늘 첫 주문했어요^^ 항상 이곳에서 믿고 달걀 주문하겠습니다.
사장님~~ 단골 고객한명 추가요~^^*
 
* 아! 궁금한게 있는데요 그 때 공장식 닭계장에서 구출한 10마리 닭들은 아직도 청솔원 농장에서 키워주고 계신가요?
아니면.. 방송용으로 몇 주 찍다가 다시 닭공장식 계장으로 보내신건 아니죠?...ㅠㅠ
제발... ㅠㅠㅠ
 

댓글목록

청솔원님의 댓글

청솔원 작성일

반갑습니다.
청솔원 농장주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기계나 도구도 사용설명서를 읽고
그 기계나 도구가 가지고 있는 성능이나 용도를 숙지하고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사용하고 있지요.
그런데 인간에게 소중한 먹거리를 주기 위해
길러지고 있는 농장동물들은 그들이 가진 본능이나 자유를
완전히 외면당한채 오로지 생산성에만 몰두하는 기존 관행축산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생산성이 최고의 축산기술로 여겨지고 수익성이 최고의 축산목표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농장동물들 뿐만아니라 그 축산물을 먹는 소비자들 또한 최대의 피해자들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고통받고 있는 농장동물들을 행복하게 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함께하고 있는 많은 애완동물(반려동물)들에게 기울이는 사랑과 관심의
십분에 일만이라도 농장동물들에 가져주신다면 많은 농장동물이 행복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항상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동물복지인증을 시행하는 정부정책이나 농장주의 의지,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비자의 인식변화가
함께할때 고통받는 우리나라 농장동물들의 삶이 행복해질 것 입니다.

그리고 그때 구출되어온 닭들은 아직 농장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농장에 올때 100주령(700일)동안 케이지에 살던 애들이라
이제는 나이가 많아 이번 겨울을 견디기가 힘겨울 것 입니다.
그래도 완전히 자연에 적응해 건강하니 잘 이기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에 감사드리며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