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 계란이 깨져서 왔습니다.

초란 2개, 유정란 1개를 주문했는데

유정란은 하나도 안 깨졌는데, 초란이 3알 깨져 있었습니다.

계란은 워낙 깨지기 쉬운 상품이라서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모처럼 주문한 초란이 깨져서 오니깐 속상합니다.

이전에도 깨져서 온 적이 있기는 했지만, 오늘은 좀 많다고 생각되어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날이 추워져서 계란 껍데기가 바짝 긴장해 있어서,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고 깨진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게다가 유정란과 달리 초란은 쬐끄매서 계란 하나씩 담겨지는 공간에 남는 여유공간이 많아서 부딪힐 확률이 더 많기도 하고요..

(

음...

봄, 여름, 가을에는 지금 같은 스티로폼 박스만으로도 어느 정도 충격 완화가 되겠지만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충격에 약할 것 같은데.. 배(과일) 포장할 때 사용되는 스폰지(그물 모양)처럼 쿠션감이 있는 게 바닥이랑 천장에 덧대진다면

깨지는 계란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에어캡이랑 그거랑 어느게 더 충격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생각난 김에 적어놓고 갑니다...

계란은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받자마자 삶아 먹었는데, 여전히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