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청솔원 전국 첫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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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2.07.13. 오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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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방사 유정란을 생산하는 경남 하동 청솔원영농조합법인(대표 정진후)이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금남면 덕천리 소재 청솔원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1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전국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에는 전국 26곳의 농장이 신청해 6개월간의 심사를 거쳤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란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돼지·닭·오리 농장에 대해 국가가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다.

지난해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올해 산란계 농가를 시작으로 내년에 돼지, 2014년 육계, 2015년 한우와 젖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청솔원은 1998년 대구에서 귀농한 정진후 대표가 닭 200마리로 방사 양계를 시작한 뒤 현재 1만 7000마리를 기르며 연간 300만개의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청솔원은 전국 최초로 실시간 양계 방사활동 장면을 촬영, 백화점 모니터 화면에 실중계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모범적인 사육을 하는 것은 물론 매년 전국의 귀농·귀촌인 1만여 명이 찾아 농촌거주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청솔원은 일찍이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도내 최초로 유기축산물 인증,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는 등 안전한 축산물 생산농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현 농업정책과장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까지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많은 도움과 행정지도 그리고 농장주가 3위 일체가 돼 만든 작품"이라며 "다른 축종농가들에게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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